삼양초 출신 신각수씨 주일대사 내정 |
삼양초 22회, 옥천읍 신기리 문방구집 아들 |
삼양초 22회 출신인 신각수(56)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주일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.
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일 대사로 신각수 전 외교부 1차관과 주중대사로 이규형 전 주러시아대사, 주유엔대표부 대사로 김숙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각각 내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. 신각수 전 차관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아그레망(상대국의 사전동의를 뜻하는 외교용어)이 접수되면 국무회의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6월께 해당 대사로 임명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.
신 전 차관은 본래 영동군 학산면 출신이지만, 아버지가 옥천교육청 장학사로 발령받아 옥천으로 이사오면서 삼양초를 다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. 아버지인 신상호씨는 옥천교육청 7대 교육장(84년 3월~86년 8월)을 역임했다. 현재 신각수 전 차관은 북경대학 연구원 신분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신 전 차관의 모친 이강성(86)씨는 "옥천읍 신기리 장터 철물점 맞은 편에서 문방구집을 하면서 벽지도 했는데 그 당시 옥천사람이면 우리 집을 다 알았다"며 "각수가 열심히 공부해 출세했지만 그래도 고향은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삼양초 22회 동창으로 자주 연락한다는 홍기엽(진달래농원 대표)씨는 "외교부 1차관을 그만두고 북경대학 연구원으로 가서 연구하는 줄 알았는데 주일대사로 발령돼 놀랐다"며 "여러모로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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